납치한 여성이 '죽은 척' 하자 강에 던져 버리고 간 10대 소년들

인사이트G1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10대 청소년들에게 납치된 여성이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브라질 매체 'G1'은 무장한 10대 청소년들에게 납치돼 무차별 폭행을 당한 여성이 '죽은 척'을 해 겨우 살아남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건은 브라질 마투 그로수(Mato Grosso)의 한 거리에서 발생했다.


당시 '우버 택시' 일을 하던 40대 여성 마르시아 앙골라(Marcia Angola)는 10대 청소년 4명을 승객을 태웠다가 끔찍한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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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에 탄 소년들은 곧장 흉기로 마르시아를 위협하며 돈을 요구했고,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협박을 이어갔다.


두려움에 벌벌 떠는 마르시아를 차에서 내리게 하고 운전석을 차지한 소년들은 고속도로를 달려 인적이 드문 곳으로 그를 납치했다.


납치 과정에서 소년들은 마르시아에게 안대를 씨웠는데, 극심한 공포심에 마르시아가 안대를 벗자 화가 난 소년들은 잔혹하게 폭행을 하기 시작했다.


무차별한 폭행에서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 마르시아는 순간 기지를 발휘해 '죽은 척' 몸을 축 늘어뜨리고는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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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소년들이 자신이 진짜 죽었다고 생각하고 유기하면 그 틈을 타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길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피를 말리는 시간이 흐르던 그때 소년들은 그라시아의 예상대로 그가 죽었다고 착각해 시신을 유기하려 했다.


그라시아를 다시 차에 태운 소년들은 인근 세포투바(Sepotuba) 강으로 가서는 그를 던져버렸다.


강물로 던져지는 순간에도 그라시아는 제발 소년들이 땅바닥이 아닌 물에 자신을 던져주길 간절히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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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강물에 무사히 던져졌음에도 그라시아는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혹시라도 물에 던져진 그라시아가 다시 의식을 회복할까 걱정됐는지 소년들이 다리 위에서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었던 것.


결국 그라시아는 소년들이 뒤돌아 갈 때까지 죽은 척 강물에 몸을 맡기고 떠내려가야 했다.


극적으로 소년들에게서 벗어난 그라시아는 강기슭까지 떠내려 오다 한 주민에 의해 발견돼 무사히 구조됐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그라시아가 소년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보는 이들을 경악게 했다.


이후 그라시아에게 끔찍한 짓을 저지른 문제의 소년들은 시신을 유기한 후 다른 직역으로 이동해 또 다시 절도 범죄를 저지르다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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