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심판이 득점 인정 신호 늦게 주자 '식빵 언니' 김연경이 보인 반응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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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첫 승을 신고했다.

27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배구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케냐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을 앞세운 대표팀은 시종일관 케냐를 압도하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날 일본 국적의 스미에 묘이 주심은 경기 내내 석연치 않은 판정을 내려 한국 선수들이 항의를 하는 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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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항의는 1세트에서 발생했다. 7-6으로 앞선 상황, 김연경에 페인트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득점 성공에 동료들과 둘러싸여 기쁨을 나누던 김연경은 돌연 심판에게 다가가 항의를 하기 시작했다. 득점을 인정하는 주심의 신호가 늦었던 것이다.

그 과정에서 점수가 인정되지 않은 것으로 착각한 김연경은 입을 크게 벌리고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뒤늦게 주심이 득점 인정 신호를 보내자 김연경은 손을 들어 심판에게 사과를 건넸다. 그러면서 손으로 가슴을 쓸어내리는 귀여운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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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프닝으로 끝났던 1세트와 달리 3세트는 상황이 다소 심각했다. 15-12로 한국이 앞선 상황, 케냐의 공격이 김연경의 방어에 막혀 네트를 넘지 못하고 아웃됐다.

하지만 주심은 이를 케냐의 득점으로 인정했다. 김연경과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항의해봤지만 주심은 원심을 유지했다.

결국 이 실점으로 흔들린 한국은 듀스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첫 승리를 기록한 한국 대표팀은 오는 29일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 해당 부분은 28분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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