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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귀화 안 하고 대한민국서 메달 딴 안창림에게 '포상금' 1억원 준 회장님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안창림 선수가 추가 격려금을 받는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KH그룹 필룩스유도단 소속 안창림 선수가 추가 격려금을 받는다.


28일 KH그룹은 안창림 선수의 동메달 획득을 축하하며 포상금 1억원과 격려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안창림은 지난 26일 일본 부도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73㎏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루스탐 오루조프(아제르바이잔)를 절반으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16강 탈락의 아픔을 겪었던 그는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사이트뉴스1


안창림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재일교포 사회와 소속사인 필룩스 회장님, 대한유도회 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앞서 KH그룹은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의 국내 최대 포상금을 내걸었다.


KH그룹은 도쿄올림픽 출전한 김성민(+100KG급), 김잔디(-57KG급)와 지도자들에게도 위로의 말과 함께 특별격려금을 전달했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안창림은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재일교포 3세다.


어릴 때부터 유도에 재능을 보였던 안창림은 일본의 귀화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


그 후 안창림은 용인대로 편입해 구슬땀을 쏟으며 훈련에 매진했고 결국 일본 부도칸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메달을 따냈다.


귀화을 거절한 것에 대해 안창림은 "후회는 안 한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생명을 걸고 국적을 지켰다. 그것을 잊을 수 없다. 후회는 없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