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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후원 다 거절하고 '내돈내산' 수영복 고집했던 18살 황선우

황선우 선수가 예선부터 준결승, 결승까지 착용한 수영복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인사이트TYR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남자 100m 자유형 예선 경기에서 대한민국 황선우 선수가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2003년생 수영 괴물', '뉴 마린보이' 별명이 딱 어울린다.


그가 예선부터 준결승, 결승까지 착용한 수영복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황선우 선수는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7.97초로 한국 신기록을 달성, 전체 6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날 황 선수는 200m 예선, 준결승, 결승 모두 미국 브랜드 티어(TYR) 수영복을 착용했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유명 선수들은 대부분 후원을 받는다. 올림픽은 각 수영 브랜드들이 기술력을 뽐낼 경연장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황 선수는 직접 티어 수영복을 구매해 입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이 수영복을 고집했다고 한다.


훈련 때는 3만 9천 원짜리 호주 브랜드 펑키트렁크 수영복을 자주 입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선수 선수가 '내돈내산' 수영복만 고집하는 탓에 "수영복이 한 벌은 아니겠지"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황 선수의 에이전트 올댓스포츠는 "황 선수는 수영복에 대한 취향이 확고하다. 단종되기 전 해당 수영복을 여러 개 구매한 것으로 안다"고 '조선일보'에 전했다.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는 이날(28일) 오전 10시 30분 준결승전에 출전한다. 상위 8명 안에 들면 29일 오전 결승전에서 메달을 겨룰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