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이 찾아낸 펜싱 사브르 오상욱 '1점 오심'의 진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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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펜싱 사브르에서 8강 탈락한 세계랭킹 1위 오상욱.


그의 패배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는 의혹이 누리꾼 사이에서 제기됐는데, 그 의혹이 '사실'로 밝혀졌다.


오상욱이 허용한 15점 가운데 14점은 정심이었고, 나머지 1점이 오심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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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4일 오상욱은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 B에서 펜싱 사브르 종목 메달에 도전했다. 당시 오상욱은 8강에서 산드로 바자제를 만나 치열한 접전 끝에 13대15로 패했다.


엎치락뒤치락하며 시소게임을 펼쳤다.


그런데 확인을 해보니 5대4로 앞서던 상황에서 이상한 광경이 펼쳐졌다. 5대4 순간에 상대에게 공격을 허용해 5대5가 됐고, 오상욱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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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은 영상 확인 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면 5대5로 경기가 이어져야 했지만, 바자제에게 1점이 추가돼 스코어는 5대 6이 돼버렸다.


점수 조작 담당자(자원봉사자)의 실수로 인한 것이었다.


당시 심판진, 코치진, 선수 모두 문제를 파악하지 못했다. 동점 상황이 리드 '당하는' 순간이 돼버리자 오상욱은 쫓기듯 경기를 하게 됐고, 결국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경기를 헌납해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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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모든 게 확인됐지만 국제 펜싱 연맹은 "오심 여부를 당장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판정 번복도 불가하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종형 펜싱 총감독은 KBS와 인터뷰에서 "자원봉사자가 한점을 더 올린 것 같더라"라며 "비디오 판독할 때 코치는 잠깐 김정환 선수 경기를 보고 있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걸 놓친 거 같다"라고 말했다.


오상욱은 오늘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그가 제실력을 발휘해 성과를 이룩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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