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경기 못했는데…" 한국 역도 국대 진윤성이 인증한 '찢겨진' 골판지 침대
진윤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골판지 침대'의 처참한 몰골이 담긴 사진을 업로드했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20 도쿄올림픽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인 '골판지 침대'.
주최 측은 200kg 이상 버틸 수 있다고 자신하며 생활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실제 사용자들이 전하는 현실은 달랐다.
아직 경기가 약 일주일 정도 남아 컨디션 관리에 신경 써야 하는 선수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지난 27일 역도 -109kg 국가대표 진윤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골판지 침대'의 처참한 몰골이 담긴 사진을 업로드했다.
그는 "일주일만 더 버텨봐...시합까지만"이라는 짧은 글도 함께 올렸다.
진윤성이 올린 사진을 보면 골판지 침대가 찢겨져 있는 걸 볼 수 있다. 곧 무너져 내릴 듯 너덜너덜해진 모습도 보인다.
금메달을 위해 4년을 땀 흘린 선수가 컨디션을 관리하기에는 최악의 상황으로 보인다.
이 같은 소식에 국내 팬들의 마음은 타들어간다. 선수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어서다. 더 잘하는 상대를 만나 패배하는 게 아닌, 최악의 환경을 제공받아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후회가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골판지 침대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각국 선수들의 불만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스라엘 선수들이 단체로 침대 위에 올라갔다가 처참히 망가진 침대 사진을 인증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