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메달 확정 후 아쉬워 않고 금메달 딴 선수 먼저 축하해준 이다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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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당신의 금메달을 축하합니다"


생애 첫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렸던 이다빈(25·서울시청)의 여정이 은메달로 마무리됐다.


목표했던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기에 아쉬울법도 하지만, 이다빈은 더 중요한 게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그는 패배의 순간에도 승자를 향한 존중심을 보였다.


지난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여자 67㎏ 초과급 결승전에서 이다빈은 세르비아의 밀리차 만디치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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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빈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으나 상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많은 국민들이 아쉬워했다. 하지만 이다빈은 눈물 흘리지 않았다. 오히려 웃었다. 그리고 경기 후 인사하는 만디치에게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였다.


"당신이 최고예요, 금메달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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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이다빈은 이렇게 말하는 듯 보였다. 경기 후 이다빈은 인터뷰에서 "이 큰 무대를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고생한 걸 알고 있기에 그 선수를 축하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선수보다 부족한 점이 있으니 은메달을 땄다고 생각한다"라며 "더 준비 열심히 해서 다음 대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이다빈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금메달리스트다.


하지만 올림픽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67kg급 아시아 최강이며, 세계랭킹 5위에 랭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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