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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전 도중 중국 선수 선이 엉킨 걸 본 '펜싱 여자 에페' 최인정이 '경기 중단'시키고 한 행동 (영상)

중국을 꺾은 한국 여자 에페 대표팀이 경기 도중에도 남다른 매너를 자랑했다.

인사이트SBS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우리나라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최인정과 강영미, 송세라로 구성된 한국 여자 펜싱 대표팀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B홀서 열린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준결승전에 출전해 중국과 맞붙었다.


선수들은 세계 랭킹 1위 중국을 상대로 노련하고도 과감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다.


이날 빛난 건 비단 선수들의 실력뿐만이 아니었다. 최인정은 경기 도중 뛰어난 매너를 선보여 누리꾼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인사이트SBS


서로의 칼에 모든 신경이 집중되는 순간, 최인정은 팔을 들어 시합을 잠시 중지시킨다.


이내 최인정은 그대로 중국 선수에게 다가가 그녀의 허리에 손을 올린다.


그 후 최인정은 중국 선수의 허리에 엉켜있던 선을 정리해 준다. 격렬한 시합 도중 엉킨 선을 발견해 이를 대신 정리해 준 것이다.


메달이 걸린 긴박한 상황에서도 최인정의 매너가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인사이트SBS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게 바로 올림픽 정신이지", "매너도 실력도 모두 이겼다", "누나 멋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 여자 펜싱 대표팀이 결승에 진출하면서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한국 펜싱의 금메달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자 대표팀은 오늘 오후 7시 30분부터 이탈리아를 이기고 올라온 에스토니아와 금메달을 두고 결승전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