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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올림픽 경기 본다는 남친 '인증샷'에서 바람 증거 찾아낸 여친의 촉

남자친구가 보낸 인증샷을 보고 바람 사실을 눈치 챘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TikTok 'callhermeganmarie'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함께하는 느낌을 주기 위해 '인증샷'을 주고받는 커플들이 많다.


이는 서로 간의 신뢰를 두텁게 만들어주는데, 여기 한 바람둥이 남성은 인증샷으로 연막작전(?)을 하려다 촉이 좋은 여친에게 딱 걸렸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틱톡 계정 'callhermeganmarie'에는 남자친구가 보낸 올림픽 시청 인증샷을 보고 촉이 발동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내용에 따르면 틱톡커 메건 마리(Megan Marie)는 최근 남자친구에게서 한 장의 인증샷을 받고 이별을 결심했다.


인사이트TikTok 'callhermeganmarie'


사진 속 TV에는 올림픽 경기 생중계 장면이 담겨 있었다. 얼핏 봐서는 아무 문제 없는 인증 사진이지만 마리는 TV가 아닌 다른 곳에 시선이 집중됐다.


이날 남친은 친구 집에서 동성 친구들끼리 모여 올림픽 경기를 볼 거라며 허락을 구했다.


마리는 오랜만에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남친의 말에 쿨하게 "그래~"라고 답했다.


하지만 그가 보낸 사진을 받아들고 분노에 휩싸였다. 올림픽 경기가 한창인 TV 아래, 선반 거울 속에 비친 여성의 다리를 발견했던 것이다.


인사이트TikTok 'callhermeganmarie'


털이 전혀 없는 매끄러운 다리는 눈을 씻고 봐도 여성의 것이었다. 게다가 인테리어 역시 남자가 살 법한 집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보편적으로 여성들이 관심 있는 패션 잡지나 커피 관련 서적이 있었고, 아기자기한 솜씨가 엿보이는 꽃까지 장식돼있었다.


마리는 직감적으로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해당 사진을 공개하며 깜빡 속을 뻔했다며 당장 이별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마리의 촉에 감탄하며 "진짜 확실한 증거다", "인증샷 보내면서 제대로 확인도 안 했나 보다", "바람남의 최후다" 등의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