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집 소풍을 갔다가 십수명의 아이들이 100여 마리의 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MBC에 따르면 서울 서초동의 한 습지공원으로 소풍을 간 어린이집 원아 17명과 인솔교사 4명이 집단으로 벌에 쏘여 구급차에 실려갔다.
산을 내려오는 길에 한 아이가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다가 벌 100여 마리가 쫓아오면서 벌어진 일이다.
이 사고로 구급차 17대가 출동했고 이들은 순천향병원 등 세 곳으로 이송돼 1차 처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최근 벌에 쏘이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산이나 숲을 지날 때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