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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산불 진압하려 목숨 걸고 불바다로 뛰어드는 '천조국' 소방관들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에 발생한 산불이 열흘 넘게 지속되면서 막대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에 발생한 산불이 열흘 넘게 지속되면서 막대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건조한 기후를 타고 산불이 세력을 키우며 민가까지 번지면서 화재 진압을 위한 소방관들의 목숨을 건 사투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번 캘리포니아 산불은 산악 지형 문제로 소방장비 진입이 어려워 소방관들이 직접 안쪽까지 걸어가 화재를 진압해야 해 어려움이 더 크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CNN은 시뻘건 화마에 맞서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캘리포니아 소방관들을 사진으로 소개하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캘리포니아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4일 시작된 산불 '딕시'는 이날까지 약 771㎢를 태우며 지나가는 길목에 있던 주택들과 건물들 16채를 몽땅 태워버렸다.


벌써 11일째 계속되는 이 산불은 점차적으로 기세를 수그러뜨리기는 커녕 세력을 확장하고 있어 인근에 사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현재 산불은 46% 가량 진압된 상태지만 상황에 따라 다시 급속도로 번져나가는 것은 한순간이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화재 진압 속도를 높이기 위해 현지 소방관들은 지금도 목숨을 걸고 화염 속으로 직접 걸어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실제 공개된 산불 현장 사진에는 캘리포니아주 숲 일대를 뒤덮은 산불로 대기까지 새빨갛게 변해버린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화염으로 새빨갛게 변해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화재 진압을 위해 불길로 걸어들어가고 있다.


보는 것만으로도 뜨거운 기운이 느껴지는 사진과 소방관들이 고군분투 하는 현장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발 산불이 하루 빨리 진압되고, 소방관들이 건강에 아무 지장 없이 살아돌아오길 바란다"는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캐나다 서부에 발생한 산불은 폭염이 증가하고 가뭄이 지속되면서 발생이 잦아지고, 그 세력 또한 강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지난해 10월 미국에서 발생한 산불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지난해 10월 미국에서 발생한 산불 진압 후 소방관들의 모습 / Facebook 'ike.caws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