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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따자마자 코로나 환자 돌보기 위해 본업 복귀하는 간호사 출신 국가대표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란 선수가 자신의 본업은 '간호사'라고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toutiao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권총 황제' 진종오 선수를 제치고 남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을 딴 선수의 '본업'이 눈길을 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2020 도쿄올림픽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이 열렸다.


이날 남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은 244.8점으로 올림픽 기록을 세운 이란의 자바드 포루기가 거머쥐었다.


알고 보니 자바드 포루기 선수의 '본업'은 간호사였다.


인사이트뉴스1


자바드 포루기 선수는 국가대표로 선발되기 직전까지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했다.


우연히 권총 사격을 접한 뒤 취미 생활로만 여겨왔는데 전문 훈련을 받은 적도 없는 선수가 엄청난 기량을 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4년밖에 훈련을 받지 않았지만 자바드 포루기는 엄청난 재능으로 올림픽 경기장에 섰다.


도쿄올림픽에서도 뛰어난 집중력을 보이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였고, 이란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사격 금메달을 따게 됐다.


인사이트뉴스1


중국 매체 '토우탸오(toutiao)'에 따르면 기자회견에서 자바드 포루기 선수는 "내 직업은 야간 간호사"라며 "서둘러 '내 일'에 복귀해야 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이란의 환자들을 돌보기 위함으로 보인다.


이어 "훈련을 받기 시작한 이후 항상 올림픽 금메달을 꿈꿨다. 프로필 사진으로 메달을 걸고 바라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