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두 달 동안 출장 갔는데 임신 6주 진단받자 '수영장 물' 핑계 댄 아내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외도로 한 임신을 황당한 변명으로 둘러댄 여성의 이야기가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WebTinTuc'은 최근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한 부부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아꾸옹이라는 남성은 얼마 전 2개월간의 출장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기쁜 마음으로 아내를 만난 아꾸옹은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아내 띠우비가 임신을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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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에 가보니 띠우비는 임신 6주 차였다. 두 달 동안 집을 비운 남편과는 그동안 성관계가 일절 없었으니 분명 다른 남자의 아이임이 틀림없었다.


하지만 아꾸옹의 추궁에 띠우비는 자신은 결백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얼마 전 수영을 하러 동네에 있는 수영장에 간 것이 임신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수영장 물에 흘러나온 정액이 질 속으로 빨려들어가며 임신이 됐다는 것.


처음에 아꾸옹은 띠우비의 황당한 주장을 믿지 않았다. 하지만 띠우비는 의대에 다니는 친구를 데려와 자신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WebTinTuc


띠우비의 의대생 친구는 아주 드문 확률이지만 실제로 수영장 물로 임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의대생 친구를 등에 업은 띠우비는 "아이의 아버지가 누군지 알 수 없을 것 같다"며 "어쩔 수 없이 우리 아이로 생각해야 한다"라고 설득했다.


아꾸옹은 여전히 띠우비가 의심스러웠지만 그를 너무나 사랑했고 또 임신 중인 아내와 다툴 수 없기에 그를 진심으로 보살폈다.


하지만 임신 소식을 시부모님에게 알리자 상황은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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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꾸옹의 어머니는 초음파 용지에 띠우비의 임신 주간이 기록돼 있는 것을 발견했고 그가 임신한 시점이 아들이 집을 비운 때임을 알게 됐다.


끝까지 거짓말을 하는 며느리의 모습에 아꾸옹의 어머니는 두 사람을 병원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모든 진실이 밝혀졌다. 의사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하자 띠우비는 남편이 집을 비운 사이 피임약을 먹고 전 애인을 만나 성관계를 한 적이 있다고 실토했다.


결국 이 사건으로 인해 아꾸옹과 띠우비는 이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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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물로 인해 임신했다고 변명한 일화는 아꾸옹과 띠우비만이 아니다. 지난 2009년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던 일명 '폴란드 호텔 수영장 임신 사건'이 그중 하나다.


이집트에 여행을 다녀온 13살 폴란드인 여자아이가 어머니에게 호텔 수영장 물에 있던 정자 때문에 임신했다고 주장했고 이를 들은 어머니는 호텔을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의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일단 정자는 공기 중에 노출되면 대다수 죽게 된다. 또한 정자는 알칼리성인데 수영장 물에 포함된 염소 계열 소독제와 만나면 살아날 수가 없다.


몸에 딱 달라붙는 수영복을 뚫고 정자가 들어가는 것 또한 불가능하다.


특히 자연임신도 수억 마리의 정자 중 고작 몇백 마리가 살아 나팔관까지 도달하니 한 마디로 말도 안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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