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모두 축구 중계해 '태권도·체조·역도' 경기 하나도 못 본 어제자 대한민국 시청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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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한국 올림픽 대표팀이 루마니아를 상대로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첫 승리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시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루마니아와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선수들의 활약상과 함께 첫 승리를 축하하는 글들이 빠르게 올라왔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올림픽 축구와 관련해 아쉬운 점을 토로했는데 이들이 지적한 점은 지상파 방송 3사의 편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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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와의 축구 경기가 펼쳐졌던 전날 지상파 방송 3사는 나란히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경기를 중계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어느 채널을 틀더라도 축구 경기를 봐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었다.


당시에는 태권도 이대훈, 역도 한명목, 체조 여서정의 경기가 함께 진행되고 있었다.


심지어 이대훈의 경기는 동메달 결정전으로 은퇴 전 그의 마지막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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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누리꾼들은 "전파 낭비가 따로 없다. 다른 종목도 보고 싶은데", "다 같은 거 중계할 거면 뭐 하러 방송사가 3개나 있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일부 누리꾼들은 "아무리 비종목이라지만 이런 식으로 차별을 하면 안 된다", "다른 곳은 몰라도 KBS는 중계를 해줄 줄 알았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사람들이 다들 축구를 보니까 시청률을 고려하면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라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과도한 중복 편성으로 인한 시청자 권익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상파 방송 3사에 도쿄올림픽 순차방송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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