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수에게 팔꿈치 찔려 그대로 주저앉아 고통스러워한 플뢰레 전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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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대한민국 플뢰레 전희숙(37)이 마지막 올림픽에서 부상 투혼을 벌이며 의지를 불태웠다.


25일 전희숙은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홀B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16강서 첸칭위안과 16강전을 펼쳤다.


이전 경기에서 아주마 리오와의 한일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11대10 한끗차로 16강 무대에 오른 전희숙은 투혼을 불태웠다.


전희숙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1피리어드부터 5-1로 치고 나가며 경기를 리드했다. 백전노장답게 능숙하게 경기를 이끌며 노련한 모습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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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피리어드에서도 시작과 함께 어깨 찌르기를 성공하며 경기를 리드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요한 공격을 해낸 결과 8대 5로 2피어리드를 마쳤다.


뼈아픈 부상 장면은 3피리어드에서 나왔다. 전희숙은 10대 7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에게 왼쪽 팔꿈치를 찔리며 피스트(경기장) 위에 쓰러졌다.


전희숙은 좀처럼 일어서질 못했다. 의료진이 나서 그의 상처 부위를 만지자 고통스러워하기도 했다.


일그러진 표정과 쉽사리 팔을 들지 못하는 모습에서 그의 고통을 알 수 있었다. 이런 모습이 카메라에 생생히 잡히면서 많은 팬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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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종목과 달리 플뢰레는 몸통 공격만 점수로 인정되는데, 전희숙은 이날 팔꿈치에 공격을 당한 것이다. 


하지만 전희숙은 포기하지 않았다. 부상 치료 직후 다시 일어선 그는 매서운 공격을 뽐내며 14대11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만 전희숙의 투혼은 여기까지였다. 8강에서 랭킹 1위 인나 데리글라조바를 만난 전희숙은 7-15로 경기에 패배했다.


전희숙은 팔꿈치 통증이 있는 탓인지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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