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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사브르' 오상욱이 얼마나 열정을 불태웠는지 보여주는 발목 사진 한장

오상욱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발목 상태는 그가 모든 열정을 불태웠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인사이트오상욱 / SBS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펜싱 사브르 종목 세계랭킹 1위였던 오상욱은 어제(24일) 아쉽게 8강에서 탈락했다.


모든 걸 쏟아냈기에 후회는 없었다. 그가 모든 걸 쏟아부었다는 사실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 한 장으로도 증명이 됐다.


지난 25일 밤 11시께, 오상욱은 하루를 마무리하기 전 발목 상태를 찍은 사진 한 장과 함께 짤막한 글 하나를 써올렸다.


먼저 눈에 띈 건 발목에 테이핑 돼 있는 아이싱이었다.


인사이트Instgram 'ohsu.o_o'


보통 경기 후 아이싱을 해 근육과 뼈를 안정시켜주는데, 이 정도로 테이핑을 칭칭 감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그만큼 상태가 안 좋다는 걸 보여준다. 경기가 얼마나 격했는지, 8강에 머무르지 않기 위해 얼마나 혼신의 힘을 다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오상욱은 "치료 잘 받아서 단체전에 피해 안 가도록 하겠다"라며 "다시 더 단단한 한국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어 "다행스럽게도 다친 부위는 상태가 심각하지는 않다"라고 덧붙이며 단체전에 열정을 불태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오상욱은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정환에게 찬사를 보냈다.


그는 "이래서 갓정환 갓정환 하나 봅니다. 배울게 많았습니다"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