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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 중요한 사격 경기서 '마스크' 고집했다며 진종오 비판한 윤서인

진종오가 도쿄올림픽 첫날 탈락의 고배를 마시자 만화가 윤서인이 그의 마스크 착용을 비판했다.

인사이트Facebook '윤서인'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사격 황제' 진종오가 도쿄올림픽 사격 남자 10m 공기 권총 본선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하자 만화가 윤서인이 그의 마스크 착용을 비판했다.


지난 24일 윤서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흡과 타이밍이 굉장히 중요한 사격 종목에서 왜 굳이 아무도 안 쓰는 마스크를 고집하셨을까"라는 글과 함께 진종오가 10m 공기권총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는 내용의 기사들을 공유했다.


윤서인은 "모래주머니 주렁주렁 달고 마라톤에 나섰으니 당연히 남들보다 쳐질 수밖에"라면서 "세계인이 딱하게 여기는 혹독한 K-방역을 홍보하는 것보다 본인 메달이 본인 인생에 훨씬 더 중요한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앞서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권총 종목 선수들에게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았다.


인사이트Facebook '윤서인'


인사이트뉴스1


하지만 진종오는 이날 열린 경기에서 코로나19에 대비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임했다.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선수는 한국 선수 진종오와 김모세 둘뿐이었다.


물론 마스크를 쓰면 호흡이 가빠질 수 있고, 안경에 김이 서리는 등 시야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실제로 진종오는 지난달 인터뷰에서 "불편함이 있기는 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종오가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치른 이유는 안전하게 대회를 마치기 위해서였다.


그런 진종오를 비판한 윤서인을 본 누리꾼은 "방역 지키는 선수를 까는 게 말이 되냐", "정말 예의가 없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