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한국 첫번째 '금메달' 서로 목에 걸어준 '뽀시레기' 양궁 막내 김제덕·안산

대한민국에 첫 번째 금메달을 선사한 양궁 대표 김제덕과 안산이 서로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줬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대한민국에 첫 번째 금메달을 선사한 양궁 대표 김제덕과 안산이 서로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줬다. 


24일 김제덕과 안산은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혼성전 결승에서 네덜란드를 5-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양궁 혼성전은 이번 대회 처음 도입된 종목으로 김제덕과 안산은 올림픽 최초 혼성전 금메달리스트라는 기록을 세웠다.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단상에 오른 두 선수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뉴스1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상자가 메달을 걸어주는 방식이 아닌 메달리스트가 직접 목에 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김제덕과 안산은 환한 웃음으로 선반 앞에 선 뒤 금메달을 들었다. 


이어 서로의 목에 걸어주는 재치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환한 웃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두 사람은 가벼운 주먹 인사로 서로를 향해 축하를 건넸다. 


유메노시마 양궁장에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두 사람이 태극기를 찾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


이날 대표팀 선배들은 금메달을 목에 건 김제덕과 안산을 향해 "우리 아기들 잘했어"라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줬다. 


혼성전 우승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올림픽 2회 연속 전 종목 석권을 향한 가능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내일(25일)은 안산, 강채영, 장민희가 여자 단체전에 나서 다시 한번 금메달을 노린다. 우승할 경우 한국은 양궁 여자 단체전 9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운다. 


26일에는 김제덕, 오진혁, 김우진이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향해 화살을 쏜다. 이어 27일부터 개일전 일정이 시작돼 30일 여자 결승, 21일 남자 결승이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