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태어난 신생아 '인기 1위' 이름 여자아이는 서아, 남자아이는 'OO'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 가족관계등록부에 기록된 신생아 이름 순위를 사펴봤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시대에 따라 유행하는 이름도 각각 다르다.
1960년대에 남자는 '영수', 여자는 '미숙'이라는 이름이 가장 유행했다. 30년 후인 1990년대에는 남자 이름으로 '지훈', 여자 이름으로 '유진'이 큰 사랑을 받았다.
그렇다면 2021년 신생아 이름으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이름은 무엇일까.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 가족관계등록부에 기록된 6만 8992명의 여자아이 중 가장 많았던 이름은 '서아'(1,261건, 8.45%)였다.
이어 이서(7.28%), 하윤(7.11%), 지아(5.90%), 지안(5.71%) 순으로 나타났다.
여자아이 상위 20개 이름을 살펴본 결과 '아' 자가 들어간 이름이 많았다. 첫 글자에 '아'가 들어간 아린·아윤 등의 이름과 두번째 글자에 '아'가 들어간 서아·지아·시아·수아 등의 이름이었다.
가장 인기 있는 남자아이의 이름은 '이준'으로 나타났다.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 가족관계등록부에 기록된 7만 3083명의 남자아이 중 이준이란 이름은 1,422명의 이름으로 선택받아 전체의 8.75%에 해당했다.
이어 서준(7.78%), 도윤(7.12%), 하준(6.74%), 은우(6.40%), 시우(6.08%), 지호(5.30%), 예준(4.64%), 수호(4.53%), 유준(4.28%), 이안(4.28%) 이란 이름이 사위 10위에 올랐다.
다양한 요즘 아이들의 이름을 접한 누리꾼들은 "둥글둥글 예쁜 이름 많다", "이름이 다 인터넷 소설 속 주인공 같다", "비슷비슷한 이름이 너무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 등록된 이름을 살펴본 결과 2019년 1월~6월까지 등록된 신생아는 16만 4851명, 2020년 같은 기간에는 14만 7738명이였다.
2021년 같은 기간에는 14만 2075명으로 매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