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엄마가 바로 옆에 있는데도 '민식이법 놀이' 시전하는 요즘 초등학생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엄마가 옆에 있는데도 아랑곳 않고 '민식이법 놀이'를 하는 한 남자아이의 영상이 공개됐다. 


심지어 옆에 있던 엄마는 놀라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아 누리꾼들의 공분이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민식이법 근황"이라는 게시물이 게재됐다.


게시물에는 한 운전자의 블랙박스 영상 일부분이 첨부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영상에서 운전자는 학교 앞 도로(어린이 보호구역, 스쿨존)를 지나고 있다.


그런데 그 순간 옆 인도에서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한 남자 아이가 차로 돌진하는 제스처를 취한다. 만약 진짜로 뛰어들었다면 차를 멈추기 어려웠을 타이밍이었다. 


다행히 사고는 일어나지 않고 지나갔지만, 무방비 상태로 당한 운전자는 놀랄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일종의 트라우마까지 생길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 장면에 놀란 누리꾼들은 이어진 장면에서 더 크게 놀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일명 '민식이법 놀이'를 한 아이 옆에는 엄마로 보이는 어른이 있었던 것.


엄마가 버젓이 옆에 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민식이법' 놀이를 하는 아이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한 누리꾼은 백미러로 봤는데 아이 엄마가 아이의 행동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 뿐 혼내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위험천만한 행동을 하는 아이를 말리거나 혼내지 않는 엄마의 태도에도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민식이법 놀이가 아이의 목숨을 위험에 빠뜨릴 뿐만 아니라 죄 없는 운전자를 억울한 교통사고 가해자로 만들 수 있는데도 대처하지 않는 엄마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분노를 표했다. 


한 누리꾼은 "저 자리에서 당장 차 세우고 내려서 아이 엄마에게 한 소리 했어야 정신 차린다"고 격분했다.


또 일각에서는 민식이법을 악용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민식이법 놀이를 하는 아이의 부모에게 처벌을 묻고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거나 피해 운전자에 대한 '민식이법' 면책 제도가 도입돼야한다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