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저게 뭐야..?"
도로를 달리던 한 시민은 눈앞에 펼쳐진 믿을 수 없는 광경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바로 코앞에 가고 있는 트럭 때문이었다.
뒷부분이 뻥 뚫려 있는 트럭에는 한눈에 보기에도 수천 kg은 되어 보이는 바위가 가득 실려 있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안전장치는 찾아볼 수 없었다.
문제의 트럭 사진은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 3월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사진
사진을 올린 A씨는 "인터넷에서 사진으로만 보던 걸 실제로 볼 줄은 몰랐다"며 탄식했다.
공개된 사진 속 트럭에는 변변한 안전장치 하나 없이 바위가 잔뜩 실려 있다.
적재칸 높이는 실려 있는 바위 크기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아 급커브를 돌면 바위가 우르르 쏟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심지어 적재칸 뒷부분은 뻥 뚫려 있다. 트럭이 급정거라도 하면 뒤에 있는 차량에 바위가 그대로 쏟아질 수밖에 없는 모습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방지턱에서 덜컹하면 바로 쏟아질 것 같다", "오르막 나올까봐 걱정된다", "저건 살인미수다" 라며 분노했다.
이런 사례는 도로에서 심심치 않게 발견되곤 한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대형 바위를 싣고 도로를 질주하는 덤프트럭의 모습이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게재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이후 해당 덤프트럭 운전자는 건설기계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경첩이 고장났는데 일감을 놓칠 수 없어 부득이하게 운전했다"며 "돌의 하중으로 차 밖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 같은데 남들이 보기엔 위험할 수 있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