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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평창 올림픽 개막식 무대 찢었던 '몸짱' 통가맨의 놀라운 근황

‘통가 근육맨’으로 유명한 올림픽 스타 피타 타우파토푸아(37)가 3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3년 전 겨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웃통을 깐 채로 등장해 퉁가 국기를 흔들던 근육질의 남성을 기억하는가.


태권도 선수였지만, 크로스컨트리로 전향한 뒤 천신만고의 노력 끝에 올림픽을 출전권을 따낸 피타 타우파토푸아가 그 주인공이다. 


타우파토푸아는 훈훈한 외모와 근육질 몸매로 벼락스타가 됐다. 이른바 '통가맨'이라는 별명으로 전 세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그런 그가 2021 도쿄 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번에는 크로스컨트리가 아닌 자신의 주 종목인 태권도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YouTube 'MBC스포츠탐험대'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23일 도쿄올림픽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통가의 타우파토푸아는 태권도 남자 +80kg급 16강에서 러시아의 빌라디슬라브 라린과 경기를 치른다.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통가 출신인 타우파토푸아는 2016 리우올림픽을 통해 자신의 근육질 몸매를 과시했다. 


당시 태권도 선수로 나선 그는 상체가 훤히 드러나는 전통 의상에 코코넛 오일을 잔뜩 바른 근육질 몸매를 뽐내며 개막식 기수로 등장해 화제가 됐다. 


이어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로 출전한 2018 평창올림픽에선 영하 8도의 추위에도 상의를 벗고 개막식에 등장한 바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당초 타우파토푸아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는 카누 선수로 출전할 계획이었다. 각기 다른 종목으로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어서다. 


하지만 부상 등으로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해 좌절하고 만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끝에 지난해 2월 다시 태권도 종목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을 통과해 도쿄행에 성공했다.


5년 전 올림픽에서도 남자 80kg+급에 나온 그는 1회전에서 탈락하는 아쉬운 결과를 냈다. 37살이라는 늦은 나이의 올림픽인 만큼 이번에도 첫경기에서 패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타우파토푸아는 끝까지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유니세프 홍보대사인 그는 통가와 인근 여러 섬에 아이들이 맘껏 이용할 수 있는 트레이닝 센터를 건립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