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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불곰' 물고기 먹이려고 함께 보트 타고 낚시 하는 러시아 여성 (영상)

폐업한 사파리 공원에서 구조한 불곰 아키와 함께 낚시를 즐기는 러시아 여성 베로니카의 모습이 공개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dichkaaaa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거대한 몸집의 불곰이 무서워 오금이 저릴 법한데도 아무렇지 않게 함께 낚시하는 러시아 여성의 모습이 화제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여성 베로니카 디치카( Veronika Dichka)와 그의 반려 곰 아키(Archie)가 보트에서 함께 낚시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과 사진은 보는 이들의 눈을 의심케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dichkaaaaa'


DailyMail


몸집이 족히 자신의 두 배는 되어 보이는 불곰 아키와 함께 여유롭게 작은 보트 위에 앉아 낚시를 하는 베로니카의 모습은 합성이 아닌 실제 장면이다.


자연스러운 모습이 한두 번 한 것이 아닌 듯해 보인다. 심지어 베로니카는 아키의 목에 팔을 두르며 친밀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는 이 모든 행동이 평온해 보였지만 보는 이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dichkaaaaa'


시베리아에 위치한 노보시비르스크의 숲 호수에서 함께 낚시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아키와 베로니카.


베로니카는 2년 전 폐업한 사파리 공원에서 아키를 구해 반려동물로 함께 하기 시작했다.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아키와 베로니카의 사이는 더욱 돈독해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dichkaaaaa'


베로니카는 "아키는 나를 가족처럼 여긴다. 우리는 같이 음식을 나눠 먹기도 하고 아키는 두려울 때 내 팔에서 잠을 자거나 내 뒤에 숨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아키를 사파리 공원에서 구했지만, 평생 우리에 갇혀 사람과 함께 생활에 왔기에 야생으로 풀어줄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서로에게 없어선 안 될 가족이 된 베로니카와 아키는 이처럼 함께 물놀이를 하고 사진을 찍으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불곰국은 다르다", "불곰의 본능을 죽일 수 있을까", "저러다 큰일 날까 봐 걱정된다", "너무 아름다운 모습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