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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엘앤에프, 디자이너 브랜드 2곳 투자 확정... 총 17개 브랜드 품었다

하고엘앤에프가 '르917', '브이에이치디자인' 등 여성복 디자이너 브랜드 기업 두 곳에 투자를 확정하며, 명실상부 여성복 업계 신흥 투자 강자로 급부상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하고엘앤에프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하고엘앤에프가 '르917', '브이에이치디자인' 등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가진 여성복 디자이너 브랜드 기업 두 곳에 투자를 확정하며, 명실상부 여성복 업계 신흥 투자 강자로 급부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하고엘앤에프는 이번 투자 포함 총 7개 컴퍼니, 17개 브랜드를 산하에 두며 여성복 디자이너 브랜드 투자 업계에서 압도적 선두를 달리게 됐다.


이번에 투자를 결정한 곳은 '르917', '브이에이치디자인'이다.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성장해 온 두 브랜드가 지닌 독보적인 경쟁력을 높이 샀다. 


대명화학 산하 기업이기도 한 하고엘앤에프는 두 브랜드의 지분 60%를 확보했으며, 향후 마케팅, 재무 등 경영컨설팅은 물론, 오프라인 진출 등 사업 확장에 필요한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2015년부터 시작한 신은혜 디자이너의 '르917'은 유행을 타지 않는 독보적 스타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최고 품질의 원단만을 사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2019년 네타포르테 신진 디자이너 프로그램 '더뱅가드' 당선, 캐나다 편집숍 '쎈스' 입점, 네타포르테 독점 계약 등 이력도 화려하다. 최근에는 신 디자이너의 남편이자 타임옴므 디자이너 출신 이한민 실장이 남성 라인을 론칭하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카바카, 빈티지헐리우드, 하이칙스 등 3개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브이에이치디자인은 서보람 대표의 패션 마켓 14년 경력이 집약된 결과물이다. 


여성복 브랜드 보카바카는 서 대표만의 독창적인 감성을 담은 다양한 제품을 통해 론칭 2년만에 매출 60억원을 올리며, 강력한 팬덤까지 확보했다. 2008년 론칭한 액세서리 브랜드 빈티지헐리우드는 스타일리시한 주얼리 디자인으로 이목을 끌었고, 독특한 디자인의 지갑, 가방, 폰케이스 등을 선보이는 하이칙스 역시 인기다. 빈티지헐리우드와 하이칙스는 최근 하고엘앤에프의 펀딩&큐레이션 플랫폼 하고에 정식 입점했다.


하고엘앤에프 홍정우 대표는 "르917과 브이에이치디자인은 독보적인 경쟁력과 충성도 높은 고객 확보에 필요한 브랜드 파워까지 갖추고 있다는 점이 이번 투자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라며, "향후 연말까지 10개의 브랜드에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성장 가능성을 지닌 참신한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 및 육성을 통해 신진 디자이너들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