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초대형 산불 번진 북미"…현시각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5대 대재앙

인사이트(좌) GettyimagesKorea, (우) Twitter 'NaritatsuEV0v'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지난해 초 찾아온 코로나가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 지금, 전 세계 곳곳이 기후변화로 인해 재앙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구 한쪽에서는 홍수로 많은 사람이 터전을 잃었으며 다른 한쪽에서는 산불과 사투 중이다.


100년 만의 기록적 폭우로 물난리가 난 서유럽에서는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 중국에서도 정저우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지하철이 침수돼 승객이 갇히는 일까지 발생했다.


반면에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서부 지역은 연일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우는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뜨거운 공기가 둥글게 지면을 감싸는 열돔 현상에다 산불까지 겹쳤다.


지금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5대 대재앙들에 대해서 알아보려 한다.


1. 산사태


인사이트Twitter 'NaritatsuEV0v'


지난 3일 일본 시즈오카현에서는 기록적인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트위터와 SNS에는 산사태가 마을 덮치는 영상들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거대한 흙더미들이 마을을 쓰나미처럼 덮치는 모습이 그대로 포착됐다.


산에서 떠내려온 흙더미들은 주택과 골목에 주차된 차를 그대로 덮쳤다.


이번 산사태로 인해 15명의 주민이 숨지고 14명의 주민은 여전히 생사를 알 수 없는 행방불명 상태다.


2. 폭우로 인한 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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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지구 곳곳에서는 폭우로 인한 홍수로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다.


독일과 벨기에 등 서유럽에는 한 달 동안 내릴 비가 14~15일 이틀 동안 한꺼번에 쏟아졌다. 강물이 범람하고 도로가 유실되는 등 큰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독일 당국은 철도 및 도로 교통 피해만 20억 유로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명 피해도 속출했다. 약 20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됐다.


중국 역시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큰 홍수가 발생했다. 중국 정저우에는 지난주 토요일부터 화요일까지 3일 동안 617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연평균 강수량 640.8 mm에 육박하는 비가 단 사흘 만에 내린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역사상 최고, 또는 천 년 만의 폭우라고 전했다.


도시 곳곳이 물바다가 되면서 20만 명이 집을 떠나 긴급 대피를 해야 했다.


3. 폭염


인사이트bbc


미국 서부와 그리고 영국은 지금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미 서부에서 예년 평균 기온을 훌쩍 웃도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는 섭씨 54.4도를 찍을 것으로 관측되기도 했다.


캐나다 서부에서는 열돔 현상으로 인해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30도 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영국에는 사상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 19일 영국 기상청은 "영국 대부분 지역에서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며 사상 최초로 폭염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폭염과 폭우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지목했다. 기후변화로 유럽 대륙이 점점 따뜻해지면서 폭염과 폭우 등 기상 이변 현상도 잦아졌다고 분석한다.


4. 산불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미국과 캐나다 등은 폭염에 산불까지 겹쳤다. 미 국립기관화재센터(NIFC)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19일 현재 오리건, 캘리포니아, 아이다호 등 13개 주에서 80건의 화재가 계속되고 있다.


이 불로 서울 면적(605.2㎢)의 8배에 달하는 4,753㎢가 불에 탔다. 하지만 당분간 폭염이 계속될 전망이라 산불 진화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캘리포니아부터 몬태나에 이르기까지 폭염과 마른벼락이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이번 주 후반까지 섭씨 39.4도를 웃도는 극심한 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러시아도 폭염과 산불로 허덕이고 있다. 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 기온이 30도를 넘은 데 이어 시베리아에는 마른번개로 인한 산불이 번졌다.


러시아 당국은 전국적으로 216건의 화재가 발생해 1만5천㎢가 불에 탔다고 밝혔다. 


아이센 니콜라예프 사하 주지사는 "150년 사이 가장 건조한 여름을 경험하고 있다. 6월 기온은 기상 관측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여기에 매일 같이 내리치는 마른번개까지 겹쳐 산불을 일으켰다"라고 설명했다


5. 지진


인사이트CNN


유럽과 미국 등이 폭염과 산불 그리고 홍수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동안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큰 지진이 발생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올해 지난해보다 더 많은 지진이 발생해 불안에 떨고 있다.


이는 인도네시아가 지질 활동이 많은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 있기 때문이다.


잦은 지진 발생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대형 화산이나 지진이 발생할 전조가 아닌지 불안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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