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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인예술가들, 대형벽화에 “힘내라 대한민국”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젊은 한국인 예술가들이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빠진 한국인들에게 힘내라 대한민국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대형벽화로 전했다


대형벽화 그리기에 참여한 예술가들.(왼쪽부터 방성우, 조주열, 이상인, 김용희 작가). ⓒ연합뉴스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젊은 한국인 예술가들의 재능기부 모임인 크리에이트(대표 이상인) 소속 회원들이 뉴욕 브룩클린의 유명 거리에 대형벽화를 내걸었다.

뉴욕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그래피티이지만 이번 벽화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뉴욕에서 내로라하는 벽화가 몰려있기로 유명한 지하철 모건역 부근에 걸린 한인 작가들의 대형벽화 내용은 딱 한 줄이다.

'힘내라 대한민국'(CHEER UP KOREA).

세월호 참사 이후 상징색이 된 노란색 바탕의 영문 'O' 안에는 종이배를 그려 넣었다.

젊은 예술가들이 이 벽화를 그린 것은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빠진 한국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기 위함이다.

특히 이번 작업에는 뉴욕의 유명 벽화 예술가인 페투스도 힘을 보탰다.

그는 벽화 그리기 작업을 하면서 "세월호 침몰 사고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한국인들이 슬픔과 아픔을 딛고 일어서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5일(현지시간) 이 대표가 전했다.

이번 벽화 작업에는 페투스외에 이 대표, 방성우, 심선아, 김용희, 조주열 작가 등이 참여했다.

크리에이트 회원들은 이번 벽화 작업에서 그치지 않고 한국에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힘내라 대한민국'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뉴욕 맨해튼과 브룩클린 지역 등지에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이달 중순까지 세월호 유가족과 한국인들에게 보내는 영상 인터뷰를 한 뒤 영상 메시지를 웹사이트에 공개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크리에이트 회원들이 무책임한 사회 구성원이 아닌 책임감 있는 주체가 된다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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