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한눈판 사이 튜브 타고 1.6㎞ 망망대해로 떠내려간 1살 아기 (영상)
1살 아기가 튜브를 타고 해변에서 1.6㎞ 떨어진 지점까지 떠내려갔다가 무사히 구조됐다.
[뉴스1] 소봄이 기자 = 튀니지에서 한 살배기 아기가 튜브를 타고 해변에서 1.6㎞ 떨어진 지점까지 떠내려갔다가 무사히 구조됐다.
19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쯤 튀니지 북동부 캘리비아의 한 해변에서 튜브를 타고 놀던 1세 여아가 떠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함께 공개한 영상 속 알록달록한 튜브를 탄 아기는 망망대해에 둥둥 떠 있다. 이윽고 제트스키를 탄 구조대가 도착했고, 구조대원 한 명이 아기를 구하는 데 성공했다.
제트스키에 탄 아기는 곧바로 울음을 터뜨렸고, 구조대는 아기를 달래며 다시 해안가로 돌아갔다.
다행히 아기는 다친 곳 없이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변에서 1마일(약 1.6㎞) 떨어진 지점까지 아기가 떠내려간 이유에 대해 현지 매체는 "부모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해안가에서 놀던 아기가 바람에 밀려 떠내려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부모는 항상 아기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아기가 무사히 구조된 것에 안도했다.
한편 튀니지 당국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피서객이 증가함에 따라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해안가에서 아이가 휩쓸려가지 않도록 부모들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