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부산경찰 / Facebook, YTN NEWS / YouTube
부산 소재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선후배 여고생 두 명이 나란히 미담의 주인공이 돼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달 1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된 한 영상에는 부산 해운대구 선수촌로에서 폐지가 담긴 손수레를 끄는 여고생의 모습이 담겼다.
파란색 가방을 메고 손수레를 끄는 여고생 뒤에는 허리가 구부정한 할머니가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뒤를 따르고 있었다.
여고생은 무거운 손수레를 힘겹게 끌고 가는 할머니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따스한 도움의 손길을 건넨 것이다.
해당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날개 없는 천사를 찾아달라"며 영상을 공유하기 시작했고, 이 여고생은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부산시교육감 표창장을 수여 받는 김영희양>
몇 주 뒤인 1일, 부산 해운대구는 영상의 주인공이 성심보건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최민정(1학년·16)양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양이 다니는 학교는 앞서 4월 '빨간 가방 여고생'으로 알려진 김영희(2학년·17)양이 재학 중인 곳으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당시 김양은 부산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일뻔 한 남성을 보고 달려가 남성을 보호하면서 도망가는 차량의 번호판을 큰 소리로 외쳐 만취 운전자를 검거하는데 활약했다.
이 용기있는 장면을 본 이들은 빨간 가방을 메고 있었던 김양의 모습에서 착안해 '빨간 가방 여고생'이라고 불렀다.
한편 해운대구는 미담의 주인공인 최양과 김양을 격려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