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해지기 싫어 남편 몰래 다이어트약 먹었다가 기형아 출산한 여성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ohu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임신 중 살이 찌는 것이 싫었던 임산부가 다이어트약을 복용했다가 태어난 아기를 보고 눈물을 터뜨렸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소후(Sohu)'는 임신 중 다이어트약을 복용했다가 기형아를 출산했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산시성에 사는 A(35) 씨는 지난해 둘째 임신 중 급격히 살이 찌자 체중 조절을 위해 다이어트 약을 먹기 시작했다.


실제로 임신 중 약물 복용은 위험도에 따라 기형아를 낳을 가능성이 있어 전문가들도 권고하지 않는다.


인사이트임신 중 다이어트약을 복용한 A씨가 낳은 선천성 멜라닌세포모반을 앓는 아기 / Sohu


A씨는 이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살이 찌는 것이 너무 두려운 마음에 남편 몰래 복용했다.


임신 중 약물 복용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잘 알았지만 '설마 내 아이는 아니겠지'라며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아무 일도 없겠지'라며 태평하게 생각했던 A씨는 태어난 아기를 보고 충격에 가슴을 치며 통곡했다. 몸이 점박이처럼 검은 점으로 뒤덮여 있었던 것이다.


A씨의 아이는 선천성 멜라닌세포모반을 지닌 채 태어났다. 이는 색소 형성 세포인 멜라닌 세포의 이상이나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질환이다. 신생아 2만 명 중 1명꼴로 걸리는 보기 드물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이의 충격적인 모습에 놀란 남편은 아내를 추궁했고, 결국 A씨는 모든 것을 사실대로 털어놨다.


큰 충격을 받은 남편은 "엄마 자격이 없다"며 급기야 그 자리에서 이혼을 요구했다고 한다. A씨는 아무 말도 못 하고 그저 눈물만 흘렸다고.


실제로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다이어트약이 태아에게 치명적이라는 구체적인 근거는 없지만 기형아를 낳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삼가라고 권고한다.


또한 약의 성분에 따라 다르지만 다이어트약은 신체의 신진대사 뿐만 아니라, 독성이 있는 경우 아이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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