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지난 18일, 제주의 한 주택에 거주하는 10대 청소년이 숨진 채 발견됐다.
10대가 살인 사건의 피해자가 되는 건 흔치 않기에 지역 사회가 크게 술렁였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동안 경찰은 대체 뭐 한 거냐는 비판이 나왔다.
지역 주민들이 또 다른 피해를 우려하는 가운데, 경찰의 대처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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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당한 피해 학생의 부모가 이달 초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했던 것으로 드러나서다.
지난 1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피해 학생 A군의 어머니는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했었다. 이후 경찰은 거주지 주변에 폐쇄회로(CC)TV 2대를 설치하고 일대 순찰을 강화했다.
하지만 빈틈을 노린 가해자를 결국 막지 못했다. 가해자는 경찰의 감시망을 뚫고 지난 18일 피해 학생의 목숨을 앗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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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용의자 2명을 특정했고 이 중 1명을 어제(19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현재는 나머지 1명을 추적하고 있다.
용의자 2명 중 붙잡힌 1명은 사건 이전에도 A군과 A군 어머니를 폭행했던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