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Jody McGarvey / Twitter
한 치의 양보도 허용하지 않는 스포츠 세계에서 승부보다 라이벌의 목숨을 더 중요하게 여긴 경마 선수의 이야기가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
지난 28일(현지 시간) 스카이스포츠(SKYSPORTS)는 아일랜드 로스커먼(Roscommon) 주의 경마 경주에서 라이벌의 목숨을 구한 한 선수의 미담을 전했다.
이 날 펼쳐진 경기에서 평소 라이벌로 통하던 맥가비(McGarvey)와 데니 멀린스(Danny Mullins)는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경쟁 끝에 맥가비가 데니를 제치고 1등으로 앞서갔고, 마지막으로 높지 않은 장애물 넘기가 그들 앞에 놓여있었다.
그러나 장애물을 넘는 순간 맥가비의 말이 무언가에 놀란 듯 크게 흔들렸고, 순식간에 균형을 잃은 맥가비가 말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바로 뒤에서 일촉즉발의 상황을 본 데니는 빠르게 이동해 맥가비를 한손으로 말 위로 끌어올려 낙마를 막았다.
한편 경기를 중계한 해설자는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줬다"며 승리보다도 라이벌의 목숨을 구한 맥가비에게 찬사를 보냈다.
via Moshmulla NRL time / Youtubevia Moshmulla NRL time / Youtube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