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성남시, '청년들에게 매년 100만원 지급' 추진


 

이재명 성남시장이 청년들에게 기본소득을 보장해주자는 의미로 매년 100만 원씩 지급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1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기본소득 개념의 '청년 배당' 정책을 전국 최초로 도입하기로 했다"며 "지난달 24일 관련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보건복지부에 사회복지제도 신설에 따른 협의요청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생애 주기 별로 볼 때 청년세대의 복지가 가장 미흡하다"면서 "청년 배당을 지급해 청년세대에게 작은 희망을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3년 이상 거주한 만19~24세 청년에게 분기별로 25만 원, 연간 100만 원씩 지급하되, 일단 재정여건을 고려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2016년에는 24세에게만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즉 사회가 가지고 있는 공유재산에서 생기는 이익을 조건과 관계없이 청년들에게 배당해주자는 것으로 내년에만 약 113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오는 12월 중순까지 이재명 성남시장이 추진하는 '청년 배당' 정책을 수용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