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덤프트럭서 빠진 타이어 피하다 트럭 사이에 끼인 SUV···탑승자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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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타이어가 빠지면서 이를 피하려던 차들이 잇따라 부딪히며 4중 추돌 사고를 일으켰다. 


15톤 화물차와 승용차, 탱크로리가 연속 추돌했고 사이에 끼인 승용차 안에 있던 남녀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사고는 지난 15일 낮 12시 20분경 경주 상주 낙동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 발생했다. 


차량들이 빠르게 달리고 있는데 트럭에서 타이어와 부품이 빠져 도로 위를 굴러갔다. 이를 피하기 위해 차량들이 속도를 줄이고 갓길을 넘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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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난 SUV 차량은 미처 피하지 못하고 속도를 줄였는데 순간 뒤따르던 트럭이 SUV를 들이받았다. 


트럭 사이에 끼인 SUV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져 있었다.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구조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한 화물차 운전자 등 3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고를 일으킨 원인을 제공한 덤프트럭 운전자를 추적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