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에 테러 발생"…911테러·코로나 예측한 '일루미나티 카드'의 소름돋는 예언

(좌) 도쿄올림픽의 테러를 예언한 것으로 알려진 일루미나티 카드, (우) 일본 도쿄에 있는 와코 백화점 / HK01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도쿄올림픽 개막을 일주일을 앞두고 최근 온라인에서는 일루미나티 카드의 예언이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 꽤 많은 사건을 예측한 것으로 알려진 일루미나티 카드에 도쿄 올림픽 관련 예언이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도쿄올림픽과 관련한 일루미나티 카드의 예언을 보도했다.

1995년 출시된 카드 게임 '더 뉴 월드 오더 오브 일루미나티(The New World Order of Illuminati)'는 여러 차례 논란이 있었다. 이 카드에 지금까지 일어난 사건사고를 연상시키는 이미지가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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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2001년에 일어난 9·11테러와 펜타곤 테러, 2010년 딥워터 허라이즌 기름 유출 사고,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뿐만 아니라 2020년 코로나19 발생에 관한 이미지까지 발견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빌 클린턴 대통령의 스캔들, 다이애나비 사망, 미국 플로리다 식인 박테리아, 트럼프 대통령 당선 등이 연상되는 이미지도 있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카드는 개막을 목전에 둔 도쿄올림픽을 연상시키는 카드다.

이 그림에는 무너져내리는 시계탑 앞에 혼비백산한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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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보기만 해도 두려움을 자아내는 이 카드가 바로 도쿄올림픽의 테러를 예언한 카드로 알려져 있다.

누리꾼들의 해석에 의하면 그림 속 사람들이 입고 있는 옷이 올림픽의 상징 오륜기를 뜻한다고 한다.

이들은 실제 오륜기에 담긴 색상인 파란색, 초록색, 노란색, 빨간색, 검은색 옷을 입고 있다. 소름 돋는 것은 이들이 테러를 연상시키는 자욱한 연기 아래서 활짝 웃고 있다는 것.

또한 시계탑은 도쿄의 명물 와코 백화점의 시계탑과 매우 흡사하다. 높게 솟아있는 첨탑의 모양까지 똑같다.

이에 이 카드가 도쿄올림픽의 재앙을 예언한 것이라는 말이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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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해당 카드는 꽤 오래전부터 주목받았다. 하지만 당시에는 도쿄 올림픽이 예정돼 있지 않았기 때문에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테러가 일어날 것이라 예상한 이들도 있었다.

그러면서도 누리꾼들은 왜 오륜기와 함께 런던의 빅벤이 아닌 일본의 와코 시계탑이 그려져 있는지 의아해했다.

최근 누리꾼들은 "이제야 왜 와코 시계탑이 그려져 있는지 알겠다", "슬슬 걱정되기 시작한다", "도쿄올림픽 경호 잘해야 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일루미나티 카드는 앞으로 멕시코 지진, 세계 경제의 완전한 몰락, 3차 세계 대전 등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