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BJ철구가 7살 딸과 여캠 BJ의 외모를 평가하는 콘텐츠를 진행해 아동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딸 연지에게 여성 BJ들의 선정적인 사진을 그대로 보인 것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실시간 채팅창을 그대로 켜놔 논란이 빚어진 것이다.
지난 12일 BJ철구는 딸 연지와 아프리카TV 방송을 진행하며 여성 BJ들의 사진을 띄우고 딸에게 고르라고 시키며 '여캠 BJ 이상형 월드컵'을 진행했다.
방송 도중 BJ철구는 한 여성 BJ의 사진을 가리켜 "누구 닮지 않았어?"라고 딸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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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연지가 "살짝 엄마 닮았다"고 말하자 BJ철구는 폭소하며 "엄마 닮았어?"라고 아무렇지 않게 되묻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후 딸 연지는 마음에 드는 여성을 골라가며 8강, 4강까지 치른 후 최종 BJ 한 명을 골랐다.
그러자 BJ철구는 "뭐가 제일 예뻐? 어떤 점?"이라고 물었고 딸 연지는 "모자랑 옷이 멋있다. 얼굴이 입이 작고 눈이 탱글탱글해서 좋다"라고 대답했다.
해당 방송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딸 데리고 뭐 하는 짓이냐", "부모 자격이 없는 것 같다", "이건 명백한 아동학대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YouTube '철구형 (CHULTUBE)'
전문가들 역시 "아이에게 외모 평가를 강요하는 모습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며 "아동학대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큰 문제가 없는 부분인데 과하게 욕을 먹는 점이 없지 않다"라고 반대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지난 6월 BJ철구는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통해 "외질혜와 이혼 서류를 법원에 서류 제출했고, 합의 이혼하기로 했다"며 밝힌 바 있다.
BJ외질혜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고 판단해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며 이혼 소식을 알렸다. 이어 "현실적으로 생각해 제 능력과 제 상황으로 인해 아이는 매일 볼 수 있는 조건으로 아이 아빠가 양육하기로 했다"며 아이의 양육권을 BJ철구가 갖게 되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