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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6년 활동하면서 '10원'도 못벌어 "나도 내가 싫다" 위축됐었다는 베스티 출신 유지 (영상)

베스티 출신 유지가 걸그룹 6년 활동하면서 10원도 못 벌자 자존감이 바닥을 쳤었다고 고백했다.

인사이트YouTube '근황올림픽'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베스티 출신 유지가 힘들었던 걸그룹 시절을 회상하며 근황을 전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베스티 탈퇴 후 인생 2막을 연 유지의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유지는 베스티 활동 당시를 떠올리며 "팀이라는 게 그렇지 않냐"라고 말문을 열었다.


유지는 "한 명이 주목받으면 팀이 주목을 받지 않냐. 저한테 그런 기회가 많이 주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항상 못 하는 거 같아서 멤버들, 회사 대표님, 회사 사람들한테 미안했다"라고 털어놨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근황올림픽'


하지만 주어진 것에 대해서 최선을 다했던 만큼 '더 열심히 할걸'에 대한 후회는 없다고.


지난 2018년 가수 은퇴를 암시했던 유지는 "탈퇴에 대해 다 말씀을 드릴 수는 없다. 회사 내부 사정도 있었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어 그는 "당시 '나는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인가?' 이런 생각도 들었다. 그때는 제 자신이 싫었다. 그나마 인정받는 게 노래라고 생각해서 연습실에 처박혀서 노래만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회사를 나와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때 마침 민우혁 뮤지컬 배우분 회사에 들어가게 돼서 뮤지컬을 하게 됐다"라며 처음으로 일을 하고 대가를 받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YouTube '근황올림픽'


인사이트Youtube '1theK (원더케이)'


지난 2013년 베스티로 데뷔해 6년간 걸그룹으로 활동하면서 단돈 10원조차 손에 넣어본 적 없었던 것이다.


유지는 "원래 걸그룹 같은 경우는 정말 잘되지 않으면 벌기 어렵다"라며 씁쓸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지금은)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어서 보람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지는 오늘(13일) 개막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공연에서 주인공 마그리드 아르노 역으로 분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예정이다.


YouTube '근황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