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한문철 TV'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달리는 오토바이를 향해 우산을 갑자기 펼친 어린이 때문에 사고가 날 뻔한 아찔한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가 공개됐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얘야 우산은 비올 때 쓰는 거란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 8일 오후 5시경,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에서 발생한 상황이 담겼다.
영상 초반에는 손에 우산을 쥔 채 차도 쪽을 바라보고 서 있는 어린이가 등장한다.

어린이는 저쪽에서 달려오는 오토바이를 보더니 우산을 차도 쪽으로 내밀고 '준비' 자세를 취했다.
이어 어린이는 달려온 오토바이가 자기 앞을 지나치는 순간 우산을 을 확 펼쳤다.
배달 기사로 추정되는 오토바이 운전자는 어린이의 갑작스런 행동에 깜짝 놀라 멈춰섰다.
기사가 어린이를 엄하게 꾸짖자, 지나가던 할머니 한 분이 기사를 말리는 장면도 포착됐다.
YouTube '한문철 TV'
영상 제보자 A씨는 "아이들은 초등학교 3~4학년 정도 되어 보였다"며 "이전에도 이런 장면을 봤는데, 동일한 아이이거나 아이들 사이에서 이런 행동이 유행하는 것 같다"고 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만약 넘어졌으면 어쩔 뻔했느냐"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만 14세 미만이면 촉법소년도 안 된다"면서 "3, 4학년이면 경찰서에서도 너무 어려서 그냥 가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아이 얼굴을 보여 주고 싶은데, 아이 부모님 누구신지 모르지만 제발 부모님, 선생님들 자녀 교육 똑바로 시키라"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