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군이 실종됐을 당시 김군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사진>, via JTBC
올해 초 IS에 합류했던 김모(18)군이 사망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김군이 최근까지 가족에게 IS 가담을 "후회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머니투데이 중동 소식통을 인용해 IS 훈련 중 폭격을 당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군이 스마트폰 메신저 등을 이용해 'Regret(후회하다)'라는 단어가 포함된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군은 이전부터 거의 유일하게 소통했던 가족인 친동생에게 종종 간단한 메시지를 보내왔으며 이 내용에는 '후회한다'는 단어가 포함돼 있었다.
또한 김군은 가족에게 '한국의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직접 밝히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군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가족과 수차례 SNS를 주고받았지만 결국 IS 상부에 발각됐으며, IS의 강령을 위반하는 행동으로 간주돼 스마트폰을 압수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