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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수도권 거리두기가 4단계로 강화된 첫날, 문재인 대통령이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대해 사과하며 조금만 더 참고 견뎌달라고 당부했다.

12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대응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코로나 고강도 조치에 대해 "송구하다"며 "짧고 굵게 끝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부는 여기서 막아내지 못한다면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수도권 지자체들과 협력하여 확산세를 반드시 조기에 끊어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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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9일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자 수도권 지역에 대해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다.

거리두기 4단계가 되면서 시행 첫날인 오늘(12일)부터 6시 이후에는 식당·술집·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3인 이상 사적모임이 제한된다.

또 유흥시설은 영업이 아예 중단된다. 초중고교는 여름방학 이전까지 전면 원격수업이 실시된다.

일일 확진자가 연일 1200-1300명대를 기록하며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거리두기 격상이 불가피한 조치이긴 하나 당분간 영업이 어려워진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