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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 이른 무더위에도 세월호 여파 ‘직격탄’

올해에는 세월호 여파에 따른 수학여행 취소가 잇따르면서 때이른 무더위에도 물놀이시설은 직격탄을 맞았다.


세월호 여파에 따른 단체여행 등의 취소로 워터파크의 입장객이 감소했다. ⓒ연합뉴스


지난달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워터파크들은 세월호 참사여파로 직격탄을 맞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4월 강원 홍천군 서면에 있는 비발디파크의 입장객은 2만16명으로 작년동기의 2만5천477명에 비해 21.4% 감소했다.

세월호 침몰사고로 수학여행 등 수요가 뚝 떨어지면서 단체 입장객이 4천160명에서 2천27명으로 절반이 넘는 2천133명 줄었기 때문이다.

5월 입장객도 7만5천213명에서 6만2천766명으로 16.5% 하락했다.

단체 관광객이 1만7천85명에서 2천627명으로 84.6%(1만4천458명) 줄어들었다.

5월 때이른 무더위로 개인고객이 5만8천128명에서 6만139명으로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세월호 여파에 따른 단체여행 등의 취소로 워터파크가 큰 타격을 입은 셈이다.

한화리조트 설악 워터피아의 금년 5월 전체 입장객도 4만3천100명에서 3만4천200명으로 20.7% 감소했다.

이른 무더위로 물놀이시설을 찾은 개인 입장객은 2만9천명에서 3만3천명으로 13.8% 증가했지만 단체 고객이 1만4천100명에서 1천200명으로 91.5%나 줄어들었다.

한화리조트의 경주 스프링돔도 단체입장객이 91.7% 감소한 탓에 총 입장객도 1만1천500명에서 1만1천100명으로 3.48% 하락했다.

한화리조트 관계자는 "매년 5월에는 수학여행 단체고객들이 워터파크 시설을 많이 찾는다"며 "그러나 올해에는 세월호 여파에 따른 수학여행 취소가 잇따르면서 때이른 무더위에도 물놀이시설은 직격탄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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