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입주한 지 1년도 안 된 49층짜리 신축 아파트의 충격적인 지하주차장 기둥 상태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지난해 말 입주를 시작한 49층짜리 신축 아파트 입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입주를 시작한지 8개월여 만에 지하주차장 기둥에서 커다란 '크랙'들이 발견되고 있어서다.


해당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기둥 상태는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을 보자마자 지하주차장 천장 부분과 맞닿아 있는 기둥 상단에 세로로 길게 난 틈이 단번에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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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좀 더 가까이 찍은 사진을 보면 커다란 틈 옆에 가느다란 실금도 여러 개 생겨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을 공개한 A씨는 아파트 관리소 관계자와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대화 내역도 캡처해 공개했다.


관리소 관계자로 추정되는 인물은 "현재 응급조치를 해 둔 상태"라며 지하주차장 기둥 부분을 파란 막으로 둘러싼 사진을 보내왔다.


그러면서 "단순 미장박리인지 아닌지 내일 좀더 세밀하게 점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진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무섭다", "하중을 못 견디는 것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반면 "저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다", "안에 철근만 받쳐 주면 크랙은 크게 상관 없다고 들었다"는 주장을 펼치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 균열은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하자 내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균열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설계상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지진과 바람 등으로 인한 환경적 요인, 콘크리트의 수축과 팽창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