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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구해주지 않아 중국에서도 난리 난 어제(9일)자 납치 미수 사건

한밤중 중국에서 발생한 거리 납치 미수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Weibo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한밤중 중국에서 충격적인 거리 납치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10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소후(sohu)'는 전날(9일) 중국 광시성 친저우 거리에서 발생한 납치 미수 사건을 전했다.


공개된 CCTV 영상은 충격 그 자체다.


영상에는 밀크티 가게에서 나오는 여성을 자동차에서 내린 한 남성이 강제로 끌고 간다.


인사이트Weibo


남성은 여성을 억지로 차에 태우려고 하고, 여성은 발버둥을 치며 시민들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는 자기 팔로 여성의 목을 조이면서 거칠게 압박했고, 여성은 두 손으로 차 문틀을 꼭 잡고 저항했다.


여성이 악을 지르며 도움을 요청해도 오토바이를 탄 배달 기사나 시민들은 이 상황을 모른 체해 충격을 더한다.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자 구경꾼도 하나둘씩 늘었다. 시민들이 시선을 느낀 남성은 결국 행동을 멈췄고, 여성은 빠르게 도망쳤다.


인사이트


인사이트Weibo


그러자 숨어있던 시민들이 쏟아져 나왔고, 여성을 다독이기 시작했다.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경찰에 신고한 후 여성은 남성이 전 남자친구였다고 말했다.


그녀는 "앞서 지난 2일 남자친구와 결별했는데, 이런 폭력적인 행동이 처음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범죄를 목격하고도 방관하는 사람들을 중국 내에서는 '웨이관'이라고 부른다. 남을 돕고도 되레 피해를 보는 일들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웨이관 문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인사이트Wei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