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우리집 고양이 보러 갈래?"...요즘 여자들이 썸남한테 자주 쓰는 작업멘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저...라면 먹고 갈래?"


늦은 밤 당신을 집까지 데려다준 남자친구 혹은 썸남에게 망설이다가 이런 말을 해본 적이 있는가.


라면을 먹으러 들어갔다가 만리장성을 쌓고(?) 연인이 되는 커플이 넘쳐나던 때는 어느덧 과거 저편으로 사라졌다.


요즘에는 구시대적인 '라면' 드립 대신 다른 대체어가 등장했는데, 이름하야 "우리집 고양이 보러 갈래?"다.


인사이트KBS2 '어서와'


최근 20대 청춘들 사이에서는 "고양이 보러 갈래?"라는 작업 멘트가 "라면 먹고 갈래?"보다 많이 쓰인다는 후문이다. 자매품 "우리 집 강아지 보러 갈래?"도 있다.


대부분 고양이나 강아지 같은 귀여운 동물을 좋아하기에, 이 말을 듣는 순간 가볍게 연인이나 썸남썸녀의 집에 발을 들일 수 있다.


그 이후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어디까지나 두 사람에게 달린 것이다.


사실 해당 방법은 과거 배정남이 JTBC '마녀사냥'에 출연해 소개한 것으로, 최근 재조명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MBC every1 '비디오스타'


최근에는 지난달 15일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김지우가 남편 레이먼 킴과의 첫 데이트에서 "헤어지기 싫어서 제가 먼저 '우리집 고양이 보러 가실래요?'라고 했다"고 밝혀 설렘을 자극하기도 했다.


좋아하는 이성이 있거나 연인과 더 진전된 관계를 가지고 싶은가? 그렇다면 "우리 집 강아지, 고양이 보러 가자"라고 말하며 자연스레 집에 초대해보자.


동물이 없어도 좋다. 진짜 목적은 강아지, 고양이를 구경하기 위한 것이 아니니 말이다. 동물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집에 입성한 상대방은 당신의 목적이 분명한 하얀 거짓말을 귀엽게 보고 넘겨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