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최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변경했다.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지위가 변경된 사례는 1964년 UNCTAD가 설립된 이래 최초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 회원국들의 만장일치로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하게 선진국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국민들께서도 피와 땀으로 이룬 자랑스러운 성과라는 자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6일 오전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한국의 지위 변경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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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의 지위 변경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면서 "이제 대한민국은 당당한 선진국이라는 긍지 속에서 국제사회에서의 책임과 역할을 더욱 충실히 이행하며 선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계속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높아진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2년 연속 초청됐으며, 코로나 위기 대응에서도 우리 국민의 역량과 공동체 의식이 세계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UNCTAD는 지난 2일(현지 시간)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 그룹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했다.

기존에 한국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개도국이 포함된 그룹 A에 속해 있었으나 이번 결정으로 미국과 영국, 일본, 독일 등이 포함된 그룹B와 같은 지위를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