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8일(월)

윤석열, 민생행보 첫 일정으로 '연평해전+천안함' 용사 묘역 참배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야권 유력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도전 선언 일주일 만에 민생행보 첫 일정으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았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행보가 '보수' 쪽에 치우쳐져 있다는 세간의 지적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윤석열이 듣습니다'라는 이름으로 전국 순회 민생행보를 시작하며, 첫 행선지로 대전을 택했다. 


윤 전 총장은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46용사묘역과 故 한주호 준위 묘소, 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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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역마다 '윤석열' 이름 석 자를 새긴 조화를 헌화했다. 


연평해전 전사자인 서정우 하사의 묘비 앞에서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민생행보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찾은 이유에 대해 "당연히 와야되는 자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현충일(6월6일) 대전에 오긴 했다. 많은 분들이 현충원 참배를 오실 것 같아서 제가 나중에 오기로 하고 천안함 전우 회장만 만나고 올라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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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리 국민들과 후손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그런 미래를 꼭 만들어야겠다는 각오와 결의를 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현 정부의 보훈 정책과 관련해 개선할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는 "보훈과 국방은 동전의 앞뒷면 같이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국방 강화도 중요하고 마찬가지로 우리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과 가족들에 대한 보상도 확실히 챙겨야 한다"고 답했다.


대선 출마 선언 이후 행보가 보수에 편중돼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보수, 진보 이런 이념 지향을 따지지 않고 늘 말씀드린 대로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