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8일(월)

제2연평해전 영웅 기억하겠다면서 故 조천형 중사 이름 2번이나 틀린 민주당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제2연평해전을 기리는 공식 논평에서 전사자 고(故) 조천형 중사의 이름을 두 차례 틀리게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고속정의 명칭과 고(故) 박동혁 병장의 사망일까지 틀리게 표기했다.


지난달 29일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경기 평택 서해수호관 광장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19주기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제2연평해전 기념행사에 민주당 대표가 참석한 것은 6년 만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이날 민주당은 김진욱 대변인 명의로 낸 서면 브리핑에서 "송 대표가 해군 ROTC를 꿈꾸는 고 조천현 중사 딸에게 '아빠의 뒤를 잇는 멋진 장교가 되기 바란다'며 응원했다"고 전했다.


브리핑 말미에는 "2002년 6월 29일 전사하신 윤영하 소령, 한상국 상사, 조천영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을 기억하겠다"라고 적었다.


제2연평해전 공식 논평에서 고 조천형 중사의 이름을 두 번이나 틀리게 적은 것이다.


또 민주당은 제2연평해전 당시 우리 해군이 탑승한 고속정 참수리 357호를 '3357호'라고 잘못 표기했다.


인사이트현재 수정된 서면 브리핑 / 더불어민주당


당시 의무병이었던 고 박동혁 병장은 제2연평해전 이후 약 80일간의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민주당은 박 병장의 사망일을 제2연평해전 당일인 2002년 6월 29일로 적었다.


이를 두고 논란이 불거지자 민주당은 서면 브리핑에서 조천형 중사의 이름을 수정했다.


하지만 여전히 고속정의 명칭과 고(故) 박동혁 병장의 사망일은 수정되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