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8일(월)

"철창 안이 참 편안해 보여" 문 대통령 사진을 본 전여옥 전 의원이 남긴 반응

인사이트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 네이버 블로그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풍산개 '곰이'의 새끼들을 돌보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을 두고 "어째 철창 안이 참 편안해 보인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전 전 전 의원은 블로그에 문 대통령이 SNS를 통해 게재한 사진을 올리면서 "이렇게 철창에 앉아서 김정은이 보내준 '귀한 강아지'를 돌보는 문재인 집사!"라며 이같이 적었다.


문 대통령은 앞서 페이스북에 "북한에서 온 풍산개 '곰이'가, 원래 데리고 있던 풍산개 '마루'와 사이에 새끼 7마리를 낳았다"며 강아지들에게 직접 우유와 이유식을 주는 사진을 공개했다.


곰이는 지난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2마리 중 암컷이다.


인사이트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은 전 전 의원의 발언을 두고 "예전 '독설가'로서 인지도를 높였던 것에 향수를 느끼나 본데 이건 독설이 아니라 배설 수준의 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신 의원은 "낙선하면 정계에서 은퇴하겠다는 말을 뒤집고 다시 정계 복귀하는 건 본인의 자유 영역일 수 있겠으나 이런 배설 수준의 언어 사용 능력을 갖추고 정계 복귀하는 것이 우리 정치권이나 본인을 위해 좋을 것인지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분이 국민의힘 토론배틀 심사위원이라니 비극인지 희극인지 뭐라 할 말을 찾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전 의원은 국민의힘 대변인을 선발하는 토론 배틀 '나는 국대다' 심사위원을 맡아 지난달 30일 8강전 등 심사에 참여했다. 오는 5일 결승전 심사에도 나설 예정이다.


인사이트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