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일진 놀이 하다가 정신 차리고 개과천선한 문신남의 '공부 브이로그' (영상)

인사이트YouTube '내인생은드라마'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징역 2년 대신 공부를 선택했습니다"


공부와는 거리가 다소 느껴지는 문신남의 공부 브이로그가 수험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수험생은 유튜브 '내 인생은 드라마'라는 채널을 운영 중인 유튜버다.


널찍한 책상 위에 올려진 각종 참고서와 문제집, 포스트잇 등을 보면 어느 공부 브이로그와 별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이 유튜버는 다른 수험생들과 다른(?) 팔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공개된 영상 속 그의 팔에는 문신이 그려져 있다.


인사이트YouTube '내인생은드라마'


크게 새겨진 용과 호랑이 문신은 그의 온 팔을 휘감았다. 때문에 브이로그를 보던 사람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그의 손으로 향한다.


해당 유튜버는 공부 브이로그 시작에 앞서 자신의 과거를 고백했다. 그는 "솔직히 저의 과거는 깨끗하지 않고 떳떳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담배를 피우게 됐다는 일화와, 고등학생 때 문신을 새기고 학교를 2번이나 옮겼다 겨우 졸업하게 된 학창 시절의 사연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내용을 밝히는 것은 제 얼굴에 침을 뱉는 것과 똑같아 안 하려고 했지만 제가 공부하는 영상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삶의 원동력이 되고 희망이 된다는 글을 보고 밝히게 됐다"며 과거를 밝히게 된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내인생은드라마'


영상에 따르면 성인이 된 이후 그는 알게 된 형들에게서 제안을 받게 됐다. 선입금으로 2천만 원을 주고 매달 꼬박꼬박 300만 원을 넣어줄테니 징역 2년을 대신해 다녀올 수 있느냐는 거였다.


이제껏 무서울 게 없었던 그였지만 당시 형들의 제안은 두려웠고 그는 형들로부터 잠수를 타고 도망치게 됐다.


이후 여자친구의 제안으로 자격증 공부를 시작해 성취감을 느끼며 처음으로 대학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렇게 수능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인사이트YouTube '내인생은드라마'


해당 유튜버는 "내 인생은 마치 드라마 같다. 파란만장했던 23년은 이렇게 1편으로 끝났다"라며 "내년부터 시작되는 2편은 여러분들과 같이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응원의 글을 보냈다. 하지만 그의 유튜브 채널에는 많은 악플이 달리기도 했다. 이들은 그의 잘못된 과거 행동들을 언급하며 "무슨 죄를 저질렀던 범죄는 범죄다", "피해자 생각은 안 하나"라고 전했다.


악플이 지속되자 해당 유튜버는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학교폭력으로 징역을 다녀왔다는 댓글들이 많다"라며 "트위터에 제 영상이 뭐라고 퍼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실이 아닌 왜곡된 부분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떻게 생각하시든 모두 과거 저의 업보라고 생각한다"라며 "제 행동에 대한 비난과 비판 모두 잘 새겨 듣겠다"라고 전했다.


YouTube '내인생은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