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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아내 '병원비' 벌려고 방송 시작한 할아버지 BJ에 '악플' 테러하는 누리꾼들

익명성 뒤에 숨어서 이유 없이 상대방을 비방하는 '악플' 문제가 심각하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익명성 뒤에 숨어서 이유 없이 상대방을 비방하는 '악플'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하다.


TV나 영화에 나오는 연예인은 물론이고, 아프리카TV BJ 등 인터넷 방송인들도 악플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최근 아프리카TV에서 활동 중인 할아버지 BJ 오작교(진영수, 81)에게도 무차별적인 악플이 달리고 있어 누리꾼이 분노하고 있다.


아프리카TV 최고령 BJ로 알려진 진영수 할아버지는 2006년부터 방송을 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BJ오작교'


10년 넘게 꾸준히 시청자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진영수 할아버지는 2012년 아내의 투병 사실을 알려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기도 했다.


진영수 할아버지는 자신의 일상을 전하고 누리꾼과 소통하는 소소한 방송을 하고 있는데, 이런 할아버지에게도 악플이 달린다.


일부 악플러들은 진영수 할아버지가 실시간 방송을 할 때 일부러 찾아와 욕설을 퍼붓는다.


심지어 악플러들은 "영수야, 그따위로 할 거면 빨랑 접어라", "진영수 구걸 방송 멈춰" 같은 밑도 끝도 없는 댓글을 반복적으로 달며 방송을 방해하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BJ오작교'


자극적인 방송을 하지 않는다는 허무맹랑한 이유로 할아버지 BJ에게까지 악플을 단 누리꾼들. 많은 이들은 악플의 심각성에 대해 꼬집으며 처벌 수위를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진영수 할아버지뿐만 아니라 많은 BJ들이 악플에 많이 노출됐다.


BJ 문월, 파이, 감동란 등이 악플로 인한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


일부 BJ들은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고소하기도 했음에도 악플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아프리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