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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조원 들여 '한중해저터널' 짓겠다"는 공약 내놓은 민주당 '대권' 주자

여권 대권주자인 양승조 충남지사가 공약으로 한국과 중국을 잇는 '한중해저터널'을 내놓았다.

인사이트양승조 충남지사 / 뉴스1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대선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한국과 중국을 잇는 '한중해저터널' 건설을 공약했다.


지난 29일 양승조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첫 일정으로 한중해저터널 공약을 발표했다.


양 지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먼저 준비하고, 국가 미래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한중해저터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한중해저터널은 중국 산둥반도와 충남 태안반도를 잇는 323km짜리 도로(해저터널)다. 


사업비는 총 170조원. 양 지사는 한국과 중국이 절반씩 부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양 지사는 "사업의 상징성, 사업과정에서의 기술 축적, 브랜드 홍보 등의 효과로 경제성이 충분할 경우 100% 민간 자본 투자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양 지사에 따르면 충남도는 이미 국가의 미래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민관합동 '한중해저터널 연구개발추진기구'를 출범시켰다.


인사이트양승조 충남지사 / 뉴스1


그는 한중해저터널 추진 필요성에 대해 "세계 광역경제권을 주도적으로 형성하기 위해 한반도와 대륙을 연결하여, 물류 효율성 제고는 물론 교류 협력 확대를 통한 대륙 연계 경제 기반을 구축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대의 시장을 우리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신념을 담아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과제로 한중해저터널의 대장정을 출범 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한편 양 지사는 그간 3기 수도권 신도시 전면 재검토,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전국화, 법인세 지역간 차등감면제, 사병 월급 최저임금 인상, '윤석열-최재형' 방지법 제정 등을 발표해왔다.